English/뒤집어 본 영문법

명사 숲에는...

JJun ™ 2006. 2. 28. 21:47

일단, 당연히 '명사' 있겠죠. ^^

명사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부분입니다.

기존에 보던 방식대로 보면 사실 그렇게 어려울 없어 보입니다. 문법책에 나왔던 명사 종류 다섯 가지를 보고, 있는 명사와 없는 명사의 대표적인 이런 있다는 선에서 그치면 별로 없어 보이거든요. 직접적으로 명사에 관한 묻는 시험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시험용 독해나 청취 차원에서 보면 명사 하나 이해 못한다고 문제 풀고 그런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 '제대로' 말을 하고 글을 쓰려면 그렇게 간단하게 지나갈 부분은 결코 아닙니다.

영어 명사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말에는 없는 '(countability)'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 있는 명사(Countable Noun, 이하 CN) 없는 명사(Uncountable Noun, 이하 UN) 구분이 명확합니다. 'CN vs. UN' 개념 잡기는 정말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명사와 관련해서 '' 개념 말고 우리말과 확연히 다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 '명사의 정체'

영어에서는 명사의 '정체' 분명히 밝혀줘야 합니다. 일반적인 의미의 명사인지, 아니면 구체적인 의미의 명사인지, 분명한 선을 그어주는 영어 명사의 특징입니다. 대화 중에 명사의 정체가 애매해지면 서로 대화가 어긋날 수도 있거든요.

명사 숲에는 '관사' 나옵니다. 조금 전에 말한 '명사의 정체' 관련 있는 부분이에요. 서로 알고 있는 명사에는 the,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a 붙이거든요.

그런데!

'셈의 개념' '명사의 정체', 가지는 까다롭습니다. 물론 일정한 '규칙' 존재하지만 반대로 '예외'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문맥과 상황' 영향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이에요. 문맥의 영향을 받는다는 뒤집어 말하면, 문법책 가지고는 턱도 없이 부족하고 수많은 문장을 보면서 익혀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재미있는 , 원어민들도 "?" 관한 답을 제대로 해준다는 . 명사의 '' '정체' 개념에 대한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면서 "What sounds right is right (들어서 자연스러우면 거다)" 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 어렸을 때부터 익혀온 이른바 '' 특히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책도 마찬가지에요. 100퍼센트 완벽한 정답을 드리려는 아닙니다. 앞으로 여러분 스스로 영어를 해나가면서 명사와 관사의 그림을 그려나갈 "이렇게 봤으면 좋겠다" 지침을 알려드리는 정도에요. 그래서 가급적 다양한 예를 가지고 설명을 드릴 생각입니다.

명사와 관사 다음 나오는 '형용사'에요.

명사 하나만 있다면 세상은 단순의 극치요, 터미네이터식 화법으로 가득할 겁니다. 좋은 식이든 나쁜 식이든 뭔가 명사를 치장해줄 필요가 있고, 나오는 형용사에요. 사실 형용사 부분에서는 문법책에서 다룰만한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단어의 개별 용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우리말이 특히 찬사를 받는 부분이 바로 형용사에요.

빨갛다는 표현 하나만 해도..

l        빨간, 뻘건, 붉은, 불그스름한, 발그레한, 불그레한, 시뻘건, 새빨간, 불긋불긋한, 발그스름한, 발긋발긋한, 벌긋벌긋한, 불콰한, 붉으죽죽한...

이걸 보면 영어는 꼬리 내려야 합니다. 정도로 화려하지는 않거든요. ^^

형용사 부분은 문법의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영어를 한참 하고 나면, 손으로 '멋진 ' 써보고 싶은 생각이 때가 있을 거에요. 때가 되면 '형용사' 놈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상황에 맞는 멋들어진 형용사를 쓰고 싶어지거든요.

물론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뭔가 좋다는 말을 일년 365 "Good" 하나 가지고 만족할 수도 있습니다. 분들의 특징은, 서로 느낌이 다른 형용사 여러 개보다는 형용사 하나에 부사만 바꿔가면서 하는 거죠.

이렇게요.

l        Good. / VERY good. / PRETTY good. / REALLY good. / EXTREMELY good. / EXCEPTIONALLY good.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l        Good. / Terrific. / Fantastic. / Awesome. / Marvelous. / Superb. / Excellent. / Splendid.

이런 쪽으로 욕심이 생기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그렇게 거에요. ^^)

명사, 관사, 형용사 다음에는 '부사' 나옵니다.

부사는, 자기 혼자 하는 아니라 그대로 다른 애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까 조금 전에 good 앞에 썼던 애들 very, pretty, really, extremely, exceptionally, 대표적인 부사의 예라고 있겠네요.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부사도 문법책에서 다룰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문법이라기 보다는 용법의 영역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남은 놈이 바로 '관계사'에요. 관계사는 ' 형용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어렵지 않습니다.

l        This is an interesting book. 재미있어.

여기는 interesting이라는 단어로 형용사가 book 앞에서 명사 book 수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에 대한 설명이 길어집니다. "스티븐 킹이 " 이렇게요. 우리말은 이렇게 길어져도 명사 앞에서 당당하게 명사를 꾸며주지만 영어는 그렇게 못합니다. 명사 뒤로 빼는 겁니다.

l        I recently read a book which was written by Stephen King. 스티븐 킹이 책을 최근에 읽었다.

관계대명사 which 시작하는 which was written by Stephen King 이라는 관계사절이 명사 a book 뒤에서 수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사에요. 하는 일은 형용사와 같습니다. 단지, 단어 하나가 아닌 문장이라는 점이 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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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편의 그림은 대강 이렇게 말할 있겠네요.

동사 편을 보면 편의 웅장한 서사시 같습니다. 크죠. 화려합니다. 문장을 좌지우지 합니다.

한편, 명사 편을 보면 아기자기함이 풍겨나는 동화 같다고나 할까요? 조그맣지만, 없으면 허전합니다. 우리 나라 음식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일명 '갖은 양념'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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