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구어체에서 범하는 실수가 지금 소개하는 이거 하나 밖에 없겠어요? 많아요. ^^
그렇다고 그 사람들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문법책에 나온 그대로 말하는 나라나 민족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이 점은 우리도 마찬가지. 요즘 인터넷 글을 보면 그냥 발음 나는 대로 막 적어놓은 경우가 무지 많습니다. 우리말을 정식으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이 그걸 보면 뭐라고 할까요?
뭔가 이상한 걸 보고 "실수네.." 이렇게 알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됩니다. 나는 제대로 쓰면 되는 거죠. 그러니 이런 실수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 하지 마세요.
l If I would've taken the exam after reading this book, I would've failed.
지금까지 본 문장 중 if절에는 이런 형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했지만 would've, could've, should've, might've 얘들은 if절 없이 일반적으로 많이 나오고 입에 굳어있는 표현입니다. 그래서인지 if절에도 이렇게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문법적으로야 이상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would've가 if절에 나오더라도, would와 have를 축약해서 [우드브]로 하면 별 거부감을 못 느낀다는 겁니다. 그렇게 이걸 풀어서 would have taken 이라고 적어 놓으면 "어~ 이상하다"라고 느낀다고 하네요.
앞 문장을 맞게 적으면
l If I had taken the exam after reading this book, I would've failed. 이 책을 읽은 다음에 시험을 봤더라면 떨어졌을 거야.
주절에 나오는 would've가 예쁜가 봅니다. 여기 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쓰는 걸 보면.. ^^
근데, 실제로는 자기가 하는 말이 뭔지도 모르고 하는 미국사람도 꽤 있어요. 남들이 [우드브, 워러ㅂ] 하니까 자기도 그렇게 하게 되는 거죠. 이건 미국 사이트 게시판 글 보면 잘 알 수 있어요.
노래 가사에도 그런 게 있네요. I would have loved you anyway 라는 노래에요.
l
If I'd've known the way that this would
end 이게
어떻게
끝날
지
알았더라면
If
I'd've read the last page first 마지막 페이지를
먼저
읽었더라면
If
I'd've had the strength to walk away 떠나버릴 수
있는
힘이
있었더라면
If
I'd've known how this would hurt 이게 어떤
상처를
줄
지
그
때
알았더라면
이 노래 가사에요. 계속 I'd've 네요. ^^
앞에서도 나왔지만 발음만 듣고 would of 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l If I would have taken [If I would of taken / If I'd've taken / If I'd of taken] ~~~
네 가지 모두, 우리가 배워야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알아놓는 선에서 그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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