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뒤집어 본 영문법

공식 vs. 어감

JJun ™ 2006. 2. 28. 21:25
 

(조동사 차례지만 가정법을 부분 정도만 먼저 소개할 합니다. "영어 이야기" 폴더에 보면 가정법에 대해 이전에 올린 글이 있습니다. "말하는 방식" & "있는 그대로 말하는 직설법" 입니다. 그걸 먼저 읽고 오시는 이해하기 편할 겁니다. ^^)

..................................

영어에서 가정법만큼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부분도 없는 같습니다. 공식만 외우면 같은데, 막상 상황은 정반대거든요.

사실, 따지고 보면 가정법은 그렇게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돌려서 말하는 가정법 보다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직설법이 아무래도 훨씬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가정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아마도 그 유명한 공식 때문이 아닐까... 그 "공식" 다시 적습니다.

l        가정법 과거완료 - 과거 사실의 반대
If+
주어+had+p.p., 주어+조동사 과거형+have+p.p.

l        가정법 과거 - 현재 사실의 반대
If+
주어+동사의 과거형(be동사일 were), 주어+조동사 과거형+동사원형

l        가정법 현재 - 현재나 미래에 대한 의심, 불확실
If+
주어+동사의 현재형, 주어+조동사 현재형+동사원형

l        가정법 미래 - 미래에 대한 강한 의심, 의혹
If+
주어+should+동사원형, 주어+조동사 현재/과거형+동사원형
If+
주어+were to+동사원형, 주어+조동사 현재/과거형+동사원형

이게요.. 시험 문제 내기가 너무 좋은 겁니다. 다들 기억하실 거에요. 고등학교 얘가 시험에 나오면 별의별 방법을 동원해서 외운 공식에 맞추어 보던 기억들..

근데, 문제는

l        무슨 말인 줄도 모르고 공식만 외운다. ( 가정법의 우리말 설명이 어렵다)

l        그렇게 외웠으니 시험 끝나면 도로 잊어버린다

l        다음 시험 아니면 학교 졸업 문법책 다시 펴보면서 이걸 외운다

l        무슨 말인 모르고도로 잊어버리고... 다시 책을 펴고 외워본다

너무 안타까운 모습..

우리말 공식 따라서 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영어 할 때는 왜 이렇게 공식에 집착할까요?

무조건 외우는 "공식"이 아닌 "말"의 차원에서 어감을 갖고 가정법을 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어감을 알아가는 과정은 기계처럼 공식 외우는 것보다는 훨씬 더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조금 전에 봤던 안타까운 모습의 쳇바퀴에서 내려오고 싶다면 이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대로만 알아 놓으면 가정법을 향한 필요 이상의 집착도 사라질 겁니다.

가정법은요.. "보통 방식과는 다르게 말하는 거고, 그럴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하는 경향이 있다.." 정도 선에서 그치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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