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는 조동사 will 과 be -ing 를 합친 will be -ing 이고, 의미는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미래 한 시점에서 진행 중인 상황
현재진행 및 과거진행시제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l
This time tomorrow I'll be flying to
l Hurry up! The guests will be arriving at any minute. 서둘러. 손님들이 이제 곧 들이닥칠 거야
자, 이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러나, ^^
will이 나오는 미래시제의 두 가지 용법 기억하시죠?
미래진행표현을 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의지'가 들어간 '강한' will이 아니라, '의지'와는 관련없는 '약한' will, 즉 앞에서 나왔던 will의 두 번째 용법 대신에 미래진행표현이 나온다는 거 꼭 알아두세요.
우리 말로는 '~할 것이다' 라는 의지가 들어간 표현보다는 '~하게 될 거야' 정도가 더 어울립니다.
l I'll see you tomorrow. '내일 보자, 혹은 내일 볼 거야' 쪽이라면
l I'll be seeing you one of these days. 조만간 언제 한 번 보게 되겠지.. 정도로 뜻이 약화됩니다.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할 때.
l I'll wait outside.
이 문장이 "너 그냥 갈래.. 아니면 밖에서 기다릴래?"에 대한 "밖에서 기다릴 거야"의 답으로 들린다면
l I'll be waiting outside.
는 그냥 "밖에 있을게" 정도의 뉘앙스라고 보세요.
의지나 의도 쪽의 뉘앙스가 많이 약해지는 걸 느낄 수 있죠?
will 다음에 그냥 동사가 올 때와, will 다음에 진행형이 올 때의 차이. 어디서 본 거 같지 않으세요? 기억을 잘 되살려 보세요.
앞에서 단순현재보다는 진행시제가 덜 딱딱하고 덜 직선적인 느낌을 준다고 했습니다.
여기서도 적용 시키세요. 지금 말한 문장들은 모두 평서문이었지만 이를 의문문에 적용하면 조금 전에 말한 '약화된 뜻'이 더 선명하게 부각됩니다.
다시 말해..
l Well, exactly when will you get the job done? 근데 그 일은 정확히 언제 끝낼 생각이니?
l When will you be finishing it, sir? 그거 언제쯤 끝날까요?
두 번째 문장이 어감이 더 약하죠. will 이 줄 수 있는 어감을 약화시켜준다고 생각하세요. 미래 진행의 이 용법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진행시제가 단순현재보다 "덜 딱딱하고 덜 직선적인"의 어감이라는 내용 말고, '단순현재'와 '현재진행'을 비교하면서 한 마디 더 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자, 책을 열심히 잘 읽은 분이라면 무슨 영어 단어 두 개가 나왔던 게 기억날 겁니다. 문장 보세요.
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관광객에게, "서울에 얼마나 오래 계실 건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How long will you stay?" vs. "How long will you be staying?"
앞에서 말한 permanent & temporary 의 비교를 생각하세요. 어느 쪽?
"How long will you be staying?"이 지금 상황에 더 들어맞는 표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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