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사람의 의지나 의도, 이건 will의 두 번째 용법이었죠?
이럴 때는 be going to~ / 현재진행형, 이렇게 두 개가 나옵니다.
meet 을 가지고 형태를 일단 적어볼게요. 현재진행일 때는 am (are 혹은 is) meeting, be going to 일 때는 am (are 혹은 is) going to meet 입니다. 다시 말해 I'm meeting her. / I'm going to meet her. 라는 껍데기로 우리에게 보이는 거죠.
이 두 가지는 일단 거의 같은 것으로 봐도 큰 지장 없습니다. 기억해야 할 점은 껍데기가 현재형이기 때문에, 미래 표현을 한다고 해도 현재와 조금은 관련이 있습니다.
다시요, "현재와 관련"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이미 결정이나 계획이 돼 있는 경우. 또 어느 정도 미리 시작돼 있는 상태.
복잡하게 들리지만.. 앞에 나왔던 will 과 다른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겁니다.
will 과 다른 점? - 네, 그렇죠. 아까 will은 '미리'가 아니라 '말하는 그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l
A: The phone's ringing. 전화
왔어.
B: I'll answer it. 내가
받을게.
생각나죠?
l I'm tired. I think I'll go to bed early tonight. 피곤해. 오늘은 일찍 잘래.
위 문장에서는 피곤하다고 말하는 순간에 자러 가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에 반해, be going to/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하는 '미래'는 '이미 결정이나 계획이 돼있다'는 게 조금 다릅니다.
먼저 현재진행형.
l
A: What are you doing this evening?
오늘
밤
뭐
할
거
있니?
B: I'm going to a party. 파티
가기로
돼있어.
l
We're going to
l I'm seeing Judy on Saturday. 토요일 쥬디 만나기로 돼 있어.
순수한 의미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아니고, 말하는 순간에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그렇게 하기로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에요. 우리말로는 "~ 할 것이다" 보다는 오히려 "~ 하기로 돼있다" 쪽의 어감을 가지세요.
이제 be going to ~
역시 미리 계획이 잡혀있거나 의도돼 있는 경우
l We're going to get a new car soon. 곧 새 차를 살 예정이야
l I'm going to keep asking her out until she says 'yes'. 그 여자가 승낙할 때까지 계속 데이트 신청 할거야.
책을 보면 현재진행보다는 be going to ~ 가 "~하겠다"는 의지의 뉘앙스가 더 강하다고 나오지만, 글쎄요, 거의 비슷한 걸로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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