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조동사 will과 shall.
제가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will와 shall을 가지고 각 주어 별로 표를 그려서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사이는 이거 별로 안 할 거에요. 틀린 내용이라 그럴까요? 그렇지는 않고요. 단지 이제는 shall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표를 그려서 주어 따지면서 이럴 때 will.. 저럴 때 shall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은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인칭이나 의미에 따라 will과 shall을 구별할 필요는 이제 거의 없습니다. 뭐 거의 will의 독무대가 됐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미래 표현을 보다는 건 어떻게 보면 조동사 will의 용법을 살펴본다고 해도 맞을 겁니다.
그러나, 조동사 will 외에도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모양은 현재시제인데 의미는 미래인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현재와 현재진행이 그렇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진짜 무서운 복병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be going to ~' 용법. ^^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온 미래 표현법은
l 조동사 will / 단순현재 / 현재진행 / be going to ~
이렇게 네 가지네요. 얘들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도 뭐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아마 대부분이 그렇게 알고 있겠지만, 분명히 다른 점도 있거든요. 이걸 보겠습니다.
일단 will을 시작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현재시제를 이용한 미래 표현 방법과 각 용법의 차이점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미래시제 들어가기 전에 또 잔소리 한 번 더 - "우리 말에 영어를 맞추지 마세요!"
미래 표현만큼 이 잔소리가 절실히 다가오는 부분도 없을 겁니다. 왜냐 하면 앞으로 나올 다양한 미래 표현 모두 '~할 것이다' 로 번역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 말의 '~할 것이다'는 가급적 머리에서 지워야 합니다. 각 용법이 주는 어감을 통해 서로 다른 것을 느껴야지, 우리 말 번역을 통해 차이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미래 표현법이 한없이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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