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뒤집어 본 영문법

분명한 시점과 불분명한 시점

JJun ™ 2006. 2. 28. 21:13

1. 과거의 분명한 시점과 현재완료는 같이 놀지 않는다

an hour ago, three days ago, last year 같이 과거의 분명한 시점을 나타내는 부사는 현재완료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건 당연하죠.

We've bought a new car. 라는 문장에서 말하려는 것은 We have a new car now. 라는 현재의 상황입니다. 현재 어떻다는 말을 하면서 We've bought a new car yesterday. 라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 말로도 '우리는 지금 차를 어제 가지고 있다' - 이게 말이 되나요? ^^

I am happy yesterday 이상한 만큼, We've bought a new car yesterday 이상해야 합니다.

무조건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말이 되기 때문에 이상한 거지 문법에 어긋나서 이상한 아니니까요.

l        I saw him yesterday.

l        I didn't go there last year.

l        What did you do last night?

l        When did they arrive?

처음 문장은 모두 yesterday, last year, last night 이라는 분명한 과거의 시점을 나타내는 말이 나와있는 과거시제의 문장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문장에는 뭐가 있을까요?

바로 when 입니다. 거의 같은 개념의 What time ~? 문장에서도 현재완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 사람 언제 도착했냐?' 과거의 어느 시점을 물어보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They've just arrived. (그들은 방금 도착했다.) 라는 문장이 말하려는 것이 They're here now. 라고 했죠? 따라서 When have you arrived? 라고 말하고 " 언제 도착했니?"라고 말했다고 생각할 모르지만 상대는 " 지금 무슨 하는 거니?"라는 표정을 지을 겁니다.

2. 불분명한 시점들은 과거시제와도 어울린다.

ever, never, already, yet, before 등은 모두 흐리멍덩한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정 길이의 선의 개념인 현재완료와 어울린다는 말도 했고요. 그렇다고 단순과거 시제와는 같이 오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영어에서는 현재완료와 단순과거의 벽이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말한 근본적인 차이는 엄연히 아직 존재합니다. 벽이 무너진다면 주로 지금 말하고자 하는 ever, never, already, yet, before, just 같은 표현과 같이 쓰일 때입니다. 미국영어에서는 지금 나온 부사들이 단순과거 문장에 나오는 것을 흔히 있거든요.

따라서 현재완료 문장을 경험, 결과, 완료, 계속 등으로 나눈 다음, 위의 부사들을 가지고 'before ever 나오면 현재완료의 경험' 이라든가 'just 현재완료에 쓰이고 단순과거에는 just now 나온다' 식으로 외울 필요는 이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l        Judy just called. (Judy has just called.)

l        Did you eat already? (Have you eaten already?)

l        I didn't call him yet. (I haven't called him yet.)

l        Did you ever see anything like this before?

(Have you ever seen anything like this bef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