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카드뉴스] 당신이 들어봐야 할 코비 브라이언트 이야기
: http://www.rooki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15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었지만,
훈련을 대하는 자세만큼은 마이클 조던을 능가한다.
마이클 조던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 필 잭슨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20년 가까이 LA 레이커스의 주전 슈팅 가드로 활약했으며 수 많은 팬을 보유했던 레전드로, 유래와 실력이 조화를 이뤄 퍼스트 네임만으로도 누군지 아는 몇 안되는 선수가 되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로우어 메리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3순위로 샬럿 호니츠에 지명되었으나, 드래프트 바로 직후에 당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선수였던 블라데 디바츠와 트레이드 되었다.
LA(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선수가 된 코비 브라이언트는 당시 최고 센터 샤킬 오닐이 버티고 있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실력을 향상시키며 00, 01, 02 우승을 3번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항상 샤킬 오닐의 그늘로 인해 2인자 취급을 받아 불화를 일으키게 되어 그와 결별을 하게 되고 새로운 팀을 만들어 갔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과의 결별 후, 그의 만개한 기량을 터뜨리게 되고 MVP(07-08 시즌)를 비롯, 06.07 득점왕이 되며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 베스트 5(06,07,08,09). 수비 베스트 5(06,07,08,09). )
샤킬 오닐과 결별이후 몇 년간 우승권 근처에도 조차 머물지 못했으나, 2008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트레이드된 파우 가솔과 함께 그해 NBA 준우승, 이듬해인 2009년, NBA 챔피언 결정전의 우승으로 4번째 우승과 1번째 챔피언 결정전 MVP 모두 손에 쥐게 된다. 그리고 2010년 역시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그의 5번째 우승과 2번째 챔피언 결정전 MVP를 얻는다.
2010-11년, 코비 브라이언트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3연속 우승을 하기 위해 2번 시드로 2011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퍼스트 라운드때 뉴올리언스 호넷츠를 4-2로 물리치지만 그다음 라운드에 댈러스 매버릭스한테 스윕당한다고 만다. 2015년-2016시즌이끝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2016년 4월14일 유타 재즈와 마지막 고별경기를 끝으로 은퇴를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개인득점 60득점을 기록하기도했다. 이로서 1996년 부터 2016년 까지 20년 NBA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 주요 수상 경력
- NBA Champion 5회 (2000, 2001, 2002, 2009, 2010)
- 정규시즌 MVP (2008)
- NBA finals MVP 2회 (2009, 2010)
- Olympic Gold Medal 2회 (2008, 2012)
- NBA 한 경기 득점 2위 (81득점)
- All-NBA First Team 11회 (2002-2004, 2006-2013)
- All-NBA Second Team 2회 (2000, 2001)
- All-NBA Third Team 2회 (1999, 2005)
- NBA All-Defensive First Team 9회 (2000, 2003, 2004, 2006-2011)
- NBA All-Defensive Second Team 3회 (2001, 2002, 2012)
- NBA All-Rookie Second Team (1997)
- NBA All-star 18회 (1998, 2000-2016)
- NBA All-Star Game MVP 4회 (2002, 2007, 2009, 2011)
- NBA Slam Dunk Contest champion (1997)
- Naismith Prep Player of the Year (1996)
기자: "전성기 컨디션으로 지금 NBA선수들과 1 on 1을 하면 이길 것 같나요?" 마이클 조던: "다른 선수들은 다 내가 이길수 있다. 하지만 코비만큼은 승패를 장담할수 없다. 그는 나의 모든 기술을 훔치기 때문이다.(He steals all of my moves.)"
코비 브라이언트: "옛날엔 모두 당신의 플레이를 따라하고 나도 당신을 따라했지만, 지금은 다들 나를 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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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e Bryant의 연습량
아침 4시에 기상. 운동장 몇 바퀴를 뛰며 가볍게 몸을 풀고 트랙에서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다.
(100야드 질주, 200-400야드 조깅)
5시 30분에 개인 체육관에서 연습 시작. 20분의 드리블 연습과 10분의 수비 연습 후 슈팅 연습을 하는데...
각각 5개의 스팟에서 슛을 200개씩 던지며, 들어가는 것만 카운트. 완료 후 같은 5개의 스팟에서 페이더웨이로
100개씩 물론 성공하는 것만 카운트한다. (코비 본인 말로는 한번 연습할 때마다 약 1,500여개를 던진다고 한다.)
이 후 공식 팀 연습 진행.
팀 연습 종료 후 또 다시 개인 연습 시작. (1 on 1, 웨이트 트레이닝 등)
이 때 웨이트도 병행하는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Monday and Thursday (Day 1 and Day 4)
3-4 sets of Bench Press of 8-12 reps
3-4 sets of Lat pull downs of 8-12 reps
3-4 sets of Incline press of 10-12 reps
3-4 sets of Military press of 8-12 reps
3-4 sets of Bicep curls of 10-12 reps
3-4 sets of Iso hold pushups of 10-12 reps
- Tuesday and Friday (Day 2 and Day 5)
3-4 sets of Bar dips of 8-12 reps
2-4 sets of Bicep curls of 8-12 reps
3-4 sets of Abdominal crunches of 10-12 reps
3-4 sets of Lateral dumbbell raises of 8-12 reps
3-4 sets of Tricep press-downs of 8-12 reps
3-4 sets of Clean pulls of 10-12 reps
3-4 sets of Stiff legged deadlifts of 10-12 reps
3-4 sets of Romanian deadlifts of 8-12 reps
- Wednesday and Saturday (Day 3 and Day 6)
3-4 sets of Back squats of 10-12 reps
3-4 sets of Front squats of 8-12 reps
3-4 sets of Ab crunches of 8-12 reps
3-4 sets of Leg extensions of 8-12 reps
3-4 sets of Leg curls of 10-12 reps
3-4 sets of Calf raises of 10-12 reps
3-4 sets of Power cleans of 10-12 reps
그리고 코비는 자신이 버저비터를 놓쳐서 경기에서 지는 날에는 집에 안가고 경기장에 남아 3PT 슈팅 1000개씩 한다.
(역시나 들어가는 것만 카운트한다.)
오프시즌에는 코비의 훈련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666 Project'를 진행한다.
이 훈련은 하루에 6시간, 일주일에 6일, 1년에 6개월을 훈련한다고 해서 '666 Project'라고 한다.
(시즌 중엔 이렇게 힘든 훈련은 지속해서 하지 못하니 오프 시즌 중에 집중해서 훈련하게 됩니다.)
'666 프로젝트'의 6시간 운동 메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하루에 6시간 중 2시간은 러닝, 2시간은 농구 훈련, 1시간은 수영, 복싱, 줄넘기 등, 나머지 1시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한다.
(이 웨이트 트레이닝은 위에 적은 메뉴와 일치한다.)
Kobe Bryant의 Work Ethic 일화들
커런 버틀러
커런 버틀러는 자신이 로스 앤젤레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동료로, 또 그리고 워크아웃 파트너로 1년을 보낸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 커리어에서 개인적으로 일어난 일 중 최고의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버틀러가 말했다. "그런 선수 옆에서 플레이하면서, 그의 준비과정을 보고, 어떤 것이 그를 그 수준까지 도달하게 했는지 봤죠. 그의 품에서 모든걸 배웠기 때문에 워싱턴에서 꽤 잘 해낼 수 있었어요."
버틀러는 레이커스에서 04-05시즌 77경기를 뛰었다. 그는 커리어 하이(그 시점에서)인 15.5점과 역시 커리어 하이인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의 프리드로 슈팅도 발전했다.
"work ethic이죠."(역주: 직업 정신을 뜻하는 말로 원어가 더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서 일부러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침 6시 반이나 7시에 체육관에 와서 매일 많은 샷을 쏘면서 리듬을 찾아요. 그 다음엔 웨이트룸에서 시간을 보내고 비디오 분석을 하며, 다른 선수들과 토론하면서 그 선수들의 스타일을 분석하고 조언해줍니다. ... 그렇게 연구하면서 그에게 아주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버틀러와 브라이언트는 매주 이야기하고 있으며, 버틀러가 댈러스로 트레이드 됐을 때, 브라이언트는 잽싸게 전화했다.
"코비가 저때문에 기쁘고 또 정식으로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어요." 버틀러가 말했다.
하지만 수요일에 있었던 통화는 다른 내용이었다.
"언제나 그가 경쟁을 위해 준비되어있다는 걸 들을 수 있습니다." 버틀러가 말했다. "그는 기뻐했지만, 동시에 우리가 코트 위에서 만날 때면 모든 내기거리는 코비가 다 가져가버린다고요. 그는 다 가져간 이후에 절 안아줄걸요. 그게 코비 브라이언트입니다."
Q: 커런버틀러에게 - 전 동료였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말이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뭘까요?
"마치 큰형과 동생 유형의 관계라고 보시면 돼요. NBA선수로서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방식은 제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그의 품 아래에서 있으면서 얻었던 것이기 때문에 아주 많은 공이 코비에게 있는거죠. 매일 아침 코비와 함께 운동하고 사소한 것들까지 함께하면서 그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들을 보고, 그의 정신까지 제게 옮겨버렸습니다."
전 사람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나는 코비브라이언트와 뛰어보았다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같은 최고의 농구선수들 중 한명일겁니다.
코비를 그렇게 위대하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그가 아주 열심히 운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 바라건대, 그를 보면서 연습하고 시간을 투자하며, 또 노력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코비가 실행하는 것들이고 아주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동시에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이죠.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는 언제나 첫번째로 체육관에 도착해 가장 늦게 떠나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가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요.
"그는 주위에 상당한 영감을 줍니다. - 코트 안과 밖에서요. 그의 리더쉽 스타일은 그런 유형이죠. - 그 누구도 그보다 훈련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그보다 훈련강도가 강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그를 보면서 그가 자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 제가 그에게 직접적 도움이 될 수는 없지만, 코비 옆에서 뛰는 한명의 선수로서 더 나아져야했어요 -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싫다고 하겠어요?
코비는 지구상에서 단연 가장 뛰어난 선수입니다. 르브런은 자신의 뛰어난 체격조건과 스타일, 경기력과 무기들로 그 위치에 도달하려고 하고 있고 - 언젠가 그렇게 될겁니다. 하지만 코비는 이미 그곳에 도달해있으며 앞으로도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을겁니다."
케빈 듀랜트를 효율적 득점 기계로 만든 원천중의 하나를 역추척해보면 2008년 여름, 그가 베이징 올림픽 로스터 확정을 위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와중의 라스베가스에서 주어진 하루의 휴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듀랜트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우리에게 하루의 휴식이 주어졌지만, 코칭스탭들은 원한다면 연습은 할 수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오클라호마시티 팀 동료인 제프 그린은 체육관으로 향했죠."
"코비는 그 버스에 타고 있던 선수중 유일하게 체육관에 향했고, 그건 제게 상당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 그는 최고의 경기력을 지닌 선수지만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제나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저와 제프에게 동기부여가 됐죠." 듀랜트가 말했다. "그는 무수한 샷을 던지는 몇 시간동안 비로소 자신의 슈팅이 눈에 띄게 좋아진 후에야 자기 발로 돌아갔어요. 그러한 모습은 저와 제프에게는 엄청난 울림이 되었죠."
데런 윌리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는 서로를 경외하는 사이다.
"그의 게임에 대해서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제가 본 선수들 중에서 훈련 강도가 가장 심한 선수중 한명입니다." 윌리엄스가 말했다. "그는 정말 엄청난 경쟁자에요... 그가 매일 어떻게 훈련하는지만 봐도 그건 제게 엄청난 자극이 되니까요."
윌리엄스는 언제나 브라이언트의 놀라운 경쟁 본능에 대해서 들어왔지만, 실제로 미국 국가대표팀 팀메이트로서 그를 지켜본 경험은 그에게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윌리엄스는 정상에 있으면서도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진 베테랑 선수를 볼 수 있었다. 그는 미국 국가대표팀이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하기 전, 브라이언트가 사전 개인 훈련을 위해서 나머지 선수보다 하루 먼저 그곳에 도착한 사실도 알려주었다.
"가까운 곳에서, 혹은 개인적으로 그를 보기 전까지 절대 진정한 그를 알았다고 할 수 없어요." 윌리엄스가 말했다. "언제나 그가 제 상대방 팀에서 점수를 올리고 있을 때면, 그는 저를 막고 싶어해요. 코비는 언제나 가장 힘든 과제를 수행하길 원합니다. 그게 코비의 본성이죠."
트레버 아리자는 예전 일을 설명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느꼈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문장 중간에서 말을 끝맺었다.
"그것은 마치..." 그가 말을 시작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손바닥을 위로 한 채 흐느적거리던 팔을 뻗었다.
그는 마치 천국을 바라보는 듯 했는데, "그건 마치 성경같기도 했죠." 아리자가 말했다.
우리가 이야기했던 것은 이번 시즌 직전, 지난 여름에 코비 브라이언트로부터 받은 아리자의 슈팅-연습 프로그램에 대한 것이었다.
아리자의 제스쳐 뜻은 -- 그가 우승팀인 레이커스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점프샷이 변신하듯이 달라진 효과 -- 브라이언트가 팀 동료로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것이었다.
"코비는 단지 어떠한 것들을 요구하는 리더이기 보다는 무언가를 전해주는 선수가 되고자 했습니다." 레이커스 코치인 필 잭슨이 레이커스가 우승을 결정지은 일요일 밤에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건 그 자신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좋은 일이었으며, 보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브라이언트는 동료의 발전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며 밀어붙였다. 그 자신의 개인 슈팅 프로그램을 아리자와 공유하는 것은 마치 금고를 열어주는 것과도 같은 것이었다.
"코비로부터 뭘 얻었냐고요? 아주 멋진 것들이었죠. 아주 멋진 것들이요." 아리자가 말했다. "레이커스에 오기 전만 해도 그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항상 들어왔어요. 그리고 정말 레이커스에 왔을 때, 그가 모두가 말하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전 체육관에 매일 가서 운동했어요. 코비가 제게 해준 말을 떠올리고, 그가 알려준 방법들을 활용하며 계속 운동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효과를 보였다. 아리자는 그의 NBA 첫 네 시즌동안 단 9개의 3점슛만을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그는 플레이오프 기간동안에만 47.6%의 성공률로 6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바이넘으로 하여금 눈알이 튀어나올만큼 놀랍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 시점에서 아리자의 슈팅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브라이언트는 NBA 파이널에서 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아리자는 10개를 성공시켰다. 브라이언트는 플레이오프에서 3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아리자는 40개를 성공시켰다.
아리자가 두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일요일 저녁 2쿼터, 브라이언트는 수비를 몰아 아리자에게 킥아웃했고, 아리자는 친정팀을 상대로 완벽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레이커스가 16-0을 기록할 동안 레이커스 관계자들은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올랜도가 레이커스로 자신을 트레이드한 것에 대해 묻자 아리자가 말했다:"그들이 항상 저도 슛을 잘 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그건 논란거리도 아니에요. 단지 자신감의 문제였을 뿐입니다."
제리 콜란젤로
2008년 올림픽기간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농구 인생에 있어 가장 놀랄만한 3주였을 것이다. 그는 "리딤팀" 타이틀을 단 마케팅을 굉장히 싫어하며 "싸구려"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자: 지난 8년 동안 국제무대에서의 실패는 코비와는 관계 없는 것이었다. 나이키는 르브런 제임스를 코비와 공동주연으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결국 참혹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단지 조수석에 앉았을 뿐이었고 긴장감 조차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에서의 브라이언트를 왕좌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브라이언트는 또한 그의 팀메이트들에게 굉장한 존경을 얻어내고 있었지만, 그는 파벌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다. 르브런 제임스는 젊은 선수들의 리더였지만, 코비는 그저 자신의 길을 걸었다. 그의 열정과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아무도 그에게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고독한 존재였으나 이끌기에 익숙했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준결승에서의 승리 때, 루즈함을 깨고 브라이언트는 제이슨 키드와 함께 팀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여름 아메리카 토너먼트의 첫번째 게임에서, 브라이언트는 베네주엘라 포인트가드의 공을 쳐 내고 그 공을 잡기 위해 코트 위에 몸을 날렸고 다시 일어나 다음 패스를 스틸 해 속공을 펼쳤다. 미국팀은 그 이후로 마치 귀신처럼 수비했다.
"코비가 플로어에 몸을 날리는 장면은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항상 사용하는 장면이었어요." 미국 스카우트 토니 론존의 말이다. "NBA의 MVP가 미국 농구 대표팀에게 던진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것은 우리 수비를 또 다른 경지에 이르게 했어요."
리앤드로 바보사를 틀어막고도 코비 브라이언트는 르브런 제임스와 카멜로 앤서니를 따라잡을 여유가 충분했다.
제임스는 21점을, 브라이언트는 20점을 올리고 브라이언트가 코트 전방위에서 바보사를 괴롭히며 미국은 FIBA 아메리카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을 113-76으로 제압하며 그룹 선두를 사수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루즈 볼을 따내기 위해 다이빙하는걸 볼 때면 말이죠," 미국 농구대표팀 관리 감독 제리 콜란젤로가 말한다. "그러한 헌신과 열정은, 메시지인겁니다."
브라이언트는 브라질 스타 리앤드로 바보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단 4점과 1-7야투로 꽁꽁 묶어버렸다.
바보사는 지난 토요일 버진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36점을 기록한 이후 평균 27점을 올리며 토너먼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피닉스의 가드이자 NBA 탑 식스맨인 그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수비에 막혀 자신의 경기를 하지 못했고 더불어 2쿼터 막판에는 파울 문제로 벤치에 앉아있어야 했다.
"NBA에선 저를 그렇게 막지 않았어요." 바보사가 말했다. "하지만 오늘은 절 막아버렸고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그가 절 막으러 왔고, 그건 제게는 굉장히 좋은 훈련이었죠. 그가 절 막았던 방식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가 시도하던 점프샷들은 모두 그냥 하는 모션이 아니라, 실제 경기 스피드로 실제 경기에서 쏘는 샷들이었어요." 트리아노가 미국팀과 함께하며 본 일들에 대해 회고한다.
"그리고 반복, 반복, 또 반복... 3점슛 같은 샷들을 말입니다. 많은 NBA 선수들을 지켜보면, 그들이 각 지점에서 25개의 샷들을 성공시키는 걸 볼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는 코너에서만 100개, 200개 이런 식으로 매일 밤 슛을 시도했어요. 그리고 그가 다 쐈다고 생각할 때 쯤, 그는 다음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는 또 페이드어웨이 샷들을 주구장창 던집니다. 그걸 보고 저는 '저럴 수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슛은 고사하고, 그에게 볼을 패스해주는 것만으로도 지칠 지경이었습니다." 트리아노가 회상한다.
"이 팀은 르브런 제임스를 포함, 엘리트 중에서도 엘리트들만 모아놓은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팀 연습 시간 외에도 남아서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는 코비밖에 없었습니다." 트리아노가 말한다. "다른 선수들이 다 돌아갈 때쯤, 경기장에 홀로 남았던 선수는 코비 뿐이었습니다." "저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을 맡아봤기에, 스티브 내쉬가 얼마나 연습 벌레인지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트리아노가 이어서 말한다. "하지만 코비의 연습은 제가 근래 목격한 것들 중 그 누구의 것보다도 가장 혹독했습니다." "믿기 힘들 정도였죠. 비단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주위 다른 선수들조차 '그는 전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단호한 결심을 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감독이 주문하는 것은 어떤 일이든지 그대로 이행했습니다."
"코비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미국 대표팀이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는지, 혹은 전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함이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존 셀러스탠드 (은퇴 선수, 현재 대학농구 해설 등으로 활동 중)
1996년 가을, 빌라노바 대학의 룸메이트였던 하워드 브라운과 나는 박장대소했다. 근처의 고등학교 스타였던 빡빡머리 고등학생이 우리 라커룸에 앉아서는 우리에게 아마 빌라노바로 오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 건방진 아이는 아마 어느 대학에도 가지 않고 NBA로 직행할거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그날 밤 기숙사로 돌아와 크게 웃었다. 우리는 서로 "자기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무슨 약이라도 하고 있는건가?" 라며 이야기했다.
그 아이는 코비 브라이언트였고 지금은 우리가 대체 무엇 때문에 웃었던건지 궁금하다.
나는 1999년에 전체 30번째로 드래프트되며 레이커스에 합류하면서 다시 그 아이와 만났다. 팀에 합류하기 전 3년간 TV를 통해 코비를 보았는데, TV는 코비가 어떻게 자신을 만드는지에 대해 묘사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엘 세군도에 있는 연습시설에서 그와 대면하는 것 만이 정확한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이다. 그의 위대함에는 이유가 있었다. 물론 그 거만함에도 이유가 있었다. 코비는 준비했고, 연습했고, 준비하고 또 다시 연습했다.
처음으로 그가 최고였다고 이해하게 된 순간은 프리시즌 중이었다. 위저즈와의 게임 중, 코비는 슈팅 핸드(오른손)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언제나 매일같이 연습장에서 첫번째로 연습했고, 한 시간 반은 먼저 도착했다. 나 또한 뉴저지의 빌라노바에서 그랬던 것 처럼 가장 먼저 훈련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으나 그 때문에 화가 날 지경이었다. 부상에 이어서 더 모욕적이었던 것은 나는 연습장에서 10분 거리에 살고 있었지만, 반면에 코비는 최소한 35분 이상의 거리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는 그가 부상 당한 다음날, 이제는 No.8(전 레이커스 가드 터란 루가 그를 그렇게 부르곤 했다)이 더 이상 가장 먼저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거라는 생각때문에 흥분하고 있었다.
트레이닝 룸을 가로질러 걷고 있을 때, 공 튀기는 소리가 들리자 공포와 함께 온 몸이 경직됐다. 안돼 안돼...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랬다. 코비는 오른 팔을 깁스한 채 왼속으로 드리블하고 슛하며 이미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연습 기간이 끝난 며칠 뒤, 나는 전속력으로 플레이하고 왼손으로 풀업을 꽂아넣는 코비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필 잭슨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코비를 위한 최고강도의 연습을 짜고 있었다. 레이커스 트레이너 개리 비티는 코비에게로 다가가서 그만 쉬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비티가 자리를 떠나자 코비는 다시 연습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나는 한쪽 사이드에서 슛을 던지고 있었다. -- 코트 안에선 코비가 자기 연습 지점에서 슛을 던지고 있었다. 그가 내게 도전해왔다.
"셀레, 슛 해보자." 그가 말했다. "H-O-R-S-E 안해볼래?"
나는 웃었다. 나는 그가 프로인 내게 왼손으로 horse를 도전해온다는 데 대해 실제로 모욕감을 느꼈다. 그의 제안 다음에, 나는 그를 완벽히 제압해 그가 수퍼맨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다. 그가 모든걸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는 넣고 또 넣었다. 내가 글자 하나 하나를 가지게 될 때마다 더 압박받기 시작했다. 처음엔 H, 그 다음엔 O, R, S. 난 슈팅 핸드가 부러진 선수가 날 깨부수게 놔둘 수는 없었다. 신이시여, 그는 왼손으로 3점을 쐈다. 나는 드디어 그와 나란히 할 수 있었고, 코비는 실패했다. 나는 내 농구 인생에 있어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을 탈출할 수 잇었다. 그가 슛을 실패했을 때, 그는 굉장히 화 나 있었다.
"이봐 셀레, 한 번 더 하자고." 코비가 주장했다.
그는 정말로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그리고 거의 이기기도 했다. 그는 정말 자신이 수퍼맨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내가 모든 나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잃을만한 또 다른 상황에 기꺼이 동의할거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나는 또 다시 크게 웃었다.
"다음 기회에." 내가 대답했다.
코비의 손목이 회복되고 그가 다시 정규시즌에 복귀했을 때, 그는 내게 코비 자신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을 또 한번 증명했다. 그의 첫 번째 게임 중에, 그는 왼쪽으로 돌파해서 풀업 점퍼를 시도했다. 에어볼이었다. 왼손으로 시도했기 때문인데, 결과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가 그 샷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나를 경악케 했기 때문이다. 수천의 관중이 지켜보고 있는 NBA 경기에서 그는 왼손으로 점프슛을 시도했다. 그는 정말 그 샷이 들어갈거라고 믿었다. 정말 믿고 있었던 것이다.
5년 뒤 지금, No.8을 보면서 그 어떤 것도 놀랍지 않다. 그가 샤킬 오닐이 없이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가 돌아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다고 해도 결코 놀랍지 않을 것이다. 콜로라도의 법정에 앉아있다가 다시 덴버로 날아가 게임 위닝샷을 꽂아넣는 것이 같은 날에 이루어진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코비 자신이 경기당 36.5점을 넣는다고 해도 내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가 득점왕을 한대도 말이다.
지금은 멀리 스페인에서 프로로 뛰고 있는 내 옛 룸메이트 하워드 브라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는 삶, 그리고 예전 이야기들을 나눴다. 그리고 코비가 리그 득점 선두인 것에 대해서도 이야길 나눴다.
우리 모두 코비의 경기는 장난이 아니고 또 더 이상 웃음거리가 아니라는 것에도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