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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톨로지~~ 괴짜 길버트 아레나스의 버릇들..

JJun ™ 2006. 12. 27. 20:48

 

 
* 올해 초 홈경기에서 그는 선수입장시 복서들이 입는 까운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습니다.
 
 
* 아시다시피 그의 빽넘버는 '0'번인데 그 이유는 고교시절 농구를 하는 아레나스에게
  누군가 "네가 NBA에 가서 성공할 확률은 0%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0번을 선택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그는 NBA득점 리더이며 한팀의 에이스이고
  항상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입니다.
 
 
* 그가 하프타임때 온라인포커를 한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승부욕과 긴장감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라고. 감독 에디 조던도 처음에는 황당 했으나
  그의 성향을 인정 포커를 해도 좋다고 했다는데....


* 관례상 신인이 팀에 입단하면 팀연습에 도너츠를 사서 배달해야 합니다.
  당시 워리어스의 라커룸리더였던 에릭댐피어가 팀내 막내인 길벗에게 이걸 시켰다가,
  된통 당한바 있죠. 길벗이 슈가파우더가 발라진 도너츠를 샀긴 했으나, 그 허연 슈가파우더가
  실은 베이비파우더였다는게 문제죠. 그후로 길벗은 신인임에도 다신 도너츠 심부름을 하지
  않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 GSW시절 현 팀메이트이기도 한 앤트완재미슨이 길벗에게 일침을 가한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PG가 너무 많은 슛을 던진다는 지적이었죠. 이 말을 들은 어리나스는 다음 경기서
  3쿼터까지 슛을 단하나도 시도하지 않은채 어시스트만 11개를 기록하는 무언의 시위를
  행했었죠. 4쿼터에 행한 득점도 감독의 요구에 따라 억지로(?) 던진 슛이었다는.
  어리나스는 "난 상황에 따라 키드가 될 수도 아이버슨이 될 수도 있다"라는 말을 남긴채.
  재미슨과의 경우엔 이젠 상황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죠. GSW시절엔 재미슨이 팀선배였으나,
  현 워싱턴의 상황에선 먼저 이적한 어리나스가 "여기선 내가 리더!"라는
  무언의 텃새를 부리고 있을거라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ㅋㅋㅋ

 


* 그가 FA가 된 시점 현 팀인 워싱턴과 LA클리퍼스를 두고 고심하게 되었죠.
  길벗은 동전던지기로 팀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10번의 동전을 던진결과 클리퍼스쪽이 7번이 나왔습니다, 
  허나 길벗은 "낮은 확률에 대한 도전정신 발휘"라는 명목하에 워싱턴을 택했습니다.


* 워싱턴으로 이적할때 그의 백넘버가 문제였습니다.
  한팀에 0번과 00번은 공존할수가 없고, 워싱턴의 00번은 이미 헤이우드가 사용하고 있었죠.
  어리나스는 허나 헤이우드에게 0번을 의외로 쉽게 빼앗아 냈습니다.
  둘의 거래내역은, "골밑으로 더 많은 패스를 찔러넣어 주겠다"라는 어리나스의 약속이었죠.
  헤이우드는 어리나스 이적후 신인 시절 쓰던 번호인 33번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길벗은 애지간하면 집밖을 나서지 않는 일종의 광장공포증이라도 가지고 있는건지,
  여튼 집돌이입니다. 원정경기서도 DVD와 게임타이틀을 모조리 사서 호텔방안에서
  나오질 않아 지난 세계선수권당시 코엑스몰에서도 어리나스의 모습만은 볼 수가 없었죠.


* 어리나스는 자신이 키우는 불독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합니다.
  불독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런닝머신을 몇십분동안 돌려버리죠.
 

  이 불쌍한 개를;;;;


 

 


* 핸드폰을 사면 자기가 자기에게 문자와 음성메세지를 모두 보내 핸드폰을 꽉 채웁니다.
  다른 문자나 음성을 받기 귀찮아서죠.


* 길벗은 워싱턴DC 지역내 최고 인기스타이며, 그 이유엔 무엇보다 솔로라는 점이
  크게 작용을 한다네요. 제임스도 3살짜리 애가 있는 판국에 그 나이 들도록 연애도
  안하고 뭐했는지, (분명 성격상, 못한게 아니라 본인이 안한겁니다 저건)
  아직 울나라 나이로는 25밖에 안되었지만 말이죠. 저런 괴짜행동을 함에 있어 여성들의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남자라고...


* 이번 시즌 팀메이트가 된 드샨스티븐슨의 영입에는 어리나스의 전화 한통화가 다라네요.
  전화를 대뜸 걸어 "너 우리 팀에서 나와 뛰어야 해" 이게 스티븐슨을 워싱턴으로 끌어들인
  단 한마디였습니다. 지금도 종종 "넌 역시 나와 잘 맞아"라고 스티븐슨의 인터뷰에
  끼어들기도. 스티븐슨에 대한 애정에 이유가 알려진 바는 없네요.--a
 
아레나스는 워낙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길버톨로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국내 농구팬들로부터는 최근 '길 교주'로 불린다.
 
(06~07시즌 현재 길버트 아레나스는 평균득점 30.1점, 6.3어시스트, 4.1리바운드, 2.0스틸,
 야투성공률 49.3%, 3점슛 성공률 41.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