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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용어 정리

JJun ™ 2016. 2. 14. 02:30

▲ 나그랑

 


나그랑이란 깃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절개선이 있는 소매 재단법을 뜻하는 래글런(raglan)이 변형된 말이다.
흔히 ‘나그랑 티셔츠’, ‘나그랑 점퍼’ 등으로 편하게 불린다.
‘나그랑’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된 데는 일본어의 영향이 있는 듯하다.
원어인 래글런은 1800년대 크림 전쟁 때 영국의 사령관이었던 래글런 백작이 부상병을 위해 고안해 낸 옷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보카시

 


‘보카시 니트’ 등으로 제품이나 원단명에 종종 쓰이는 보카시란 쉽게 말해 한 가지 색깔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깔이 섞인 실로 짠 것을 뜻한다.
단색 실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깔이 섞인 실로 옷을 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옷에 다양한 컬러가 들어가게 된다.
이 말의 어원은 역시 ‘색의 농담의 경계가 희미하다’는 뜻인 일본어 ‘보카시(ぼかし)’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페인어에 ‘굵고 거친 린넨의 일종’을 뜻하는 보카시(bocací)라는 단어가 있기도 하다.




 

▲ 후라이스

 


‘후라이스 티셔츠’ 등 각종 제품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단명 ‘후라이스’는 쉽게 말해 내복이나쫄바지 등에 많이 쓰이는 신축성 있는 면 100% 원단이다. 

일반 면 티셔츠 등의 재질은 ‘싱글’이라고 부르는데, 후라이스 원단에는 싱글과 달리 골이 조금씩 패여 있어서 신축성이 더 좋다. 

‘후라이스’라는 이름은 이 원단을 생산하는 편물 기계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후라이스는 편물 기계 중 환편기, 그 중에서도 양면기의 이름이라고 한다.




 

▲ 단가라

 


‘단가라’는 쇼핑몰 등에서 공공연히 쓰이는 용어지만 대부분 정확한 어원을 모른 채 이용되고 있다. 

대부분 ‘가로 줄무늬’, 즉 스트라이프를 뜻한다는 뜻은 알고 있지만 어원은 모른다. 

굵기를 따지지 않고 흰 바탕에 다른 색깔의 가로 줄무늬가 들어가면 보통 ‘단가라’ 무늬라고 부른다. 

유력한 어원은 일본어의 ‘段柄’이다. ‘단가라’라고 발음되는 이 말은 무늬가 마치 계단처럼 층층이 있다는 뜻으로, 

이것이 한국에서는 ‘줄무늬’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 실켓

 


‘실켓 면’ 등으로 쓰이는 ‘실켓’이라는 말은 다른 용어에 비해 어원이 확실한 편이다. 

영어로는 ‘silket’이며, 면사와 면직물에 실크와 같은 광택을 부여하는 가공법을 ‘실켓 피니쉬(silket finish)’라고 한다. 

즉 면으로 만들어졌지만 실크처럼 부드러우면서 광택이 흐르도록 만든 원단을 실켓 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실켓 가공 기술은 영국인 존 머셔(John Mercer)가 발명한 것으로, 이 가공법은 ‘머서라이즈 가공법’이라고 부른다.




 

▲ 시보리

 


‘시보리’는 옷을 어느 정도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용어이다. 

대개 티셔츠 등의 소매 끝, 아랫단 끝을 조여지게끔 촘촘하게 짠 직물의 모양을 말한다. 

‘밑단을 시보리 처리했다’는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이 역시 일본어에서 온 말로, '짬'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 ‘搾り’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순화해야 할 일본어로 지목돼 ‘뜨개조르개’ 또는 ‘조르개’라는 순 우리말로 순화된 바 있지만, 여전히 ‘시보리’라는 말이 더 널리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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